8월 28일

찬양한마당 - 2019년 9월 22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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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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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이사를 와서 어떤 이가 버리고 간 목욕탕을 개업하기로 하였다. 조그마한 욕조가 하나인 그곳을 남편과 함께 말끔히 닦아 마치 새 욕조처럼 만들어 놓고 우리는 매우 행복했다. 아무리 더운 여름도 남편은 땀을 뻘뻘 흘리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원한 새 물로 갈아주며 흐뭇해 했다. 퇴근하는 남편에게 오늘은 얼마나 많은 아름답고 귀여운 손님들이 왔었는지 재잘거리며, 찍은 사진이나 비데오를 보여주곤 하였다. 정말 희한하게도 한 욕조에 한 손님씩 차례데로 들어가는 것과, 일단 여기저기를 살피며 수줍게 욕조 가장자리에 앉았다가는 어느 순간에 온몸을 풍덩 빠뜨리고 몸 전체를 떨며 목욕을 해댄다. 그리고는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다른 손님에게 양보하는 듯 가버린다. 파란색, 갈색, 그리고 아주 빨간색의 형형색색의 그들은 움직임도 몸짓도 다 다르고 신기하였다. 우리는 그 손님들을 보며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저 손님은 돈을 2배로 받아야 할 것 같아 너무 뚱뚱해서” “저 손님은 돈 받기 미안하네, 너무 왜소한 체구라서” “저 손님은 혼자서 너무 독차지하며 오래하는데 퇴장시킬까?” 생각 같아서는 그들의 이름과 주소를 일일이 적고 들여보내고 싶었으나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너무 안타까왔다. 그들에게 ‘다시 또 오세요’라는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갈아주고,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전부였다. 가을이 되니 낙엽이 물위를 덮기 시작했고, 드디어 수면이 얼었다. 손님은 더 이상 오지 않았고 우리는 당분간은 휴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시 내년 봄이 되면 새 단장하고 손님을 맞이해야 할 것 같다. 서로를 향해 지저귀며 날라다니던 형형색색의 새들이 어딘가로 가버리는 겨울. 이 겨울을 잘 지내야 아름다운 봄이 올 것이다. 업소를 새로 단장하여 더 많은 새들이 날아들 수 있는 방법을 골똘히 생각해본다. 이 겨울에.
  • 차민 형제님 (이소영 자매님)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Viewing: 14일 (목) 오후 8시, 갈보리교회 발인: 15일 (금) 오전 10시, Rezem Funeral Home 457 Cranbury Rd. East Brunswick, NJ 08816
  • 이혜정 자매님 (이중빈 형제님) 아버님이 11월9일 한국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자매님은 한국에 가셨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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