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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에도 절제가 필요하다

짬뽕 잘하는 집.

서울 명동 뒷골목에 있는 작은 음식점 이름이다.

짬뽕과 탕수육 딱 두 가지 음식이 메뉴의 전부였다.

짜장면을 팔지 않는 것이 놀라웠다.


바야흐로 결심의 계절이 돌아왔다.

모두가 새해 계획을 세우고 거창한 것 몇 가지를 다짐할 게 분명하다.

그리고는 몇 달이 못 되어 연초에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무심히 살다가

세말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자신을 한심해 하기가 십상이다.


당신도 그렇다면, 올해는 다짐을 딱 한 가지로 줄여 보라.

그리고 다짐의 내용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라.

성경을 좀 읽어 보기로 했다면 새해 첫 날 절대로 10장을 읽지 말라.

매일 5분 이상 읽기로 마음을 정하라. 너무 초라한 결심인가?

조깅하기를 바란다면 일 주일에 사흘 이상 운동복 차림으로 문을 나서기로 결심하라.

그 날 시간이 없다면 1분만 뛰고 집으로 돌아오라.

한 해의 마지막 날까지 그리 하라.

마음을 기록 경신에 두지 말고 완주에 두라.

손에 잡힐 만큼 만만한 것을 일 년 내내 붙들고 늘어지라.

당신이 바라는 것이 그야말로 그대의 소원이 되게 하라.

다짐을 현실화하면 머지 않아 다짐이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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