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사랑방이 모여 이루던 마을을 새해부터 조로 바꿉니다.
마을지기는 건조하게 조장으로 불립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을 돕는 가정교회사역원에는 그동안
우리가 마을이라고 부르는 초원이 있었고, 초원지기가 있었습니다.
초원지기는 초원에 속한 목자들을 돌보고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초원모임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초원지기가 자기 목장을 섬기며 다른 목자들을 섬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원지기는 자기 목장을 돌보는 일에 충실하고 목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초원모임만 인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일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름도 바뀌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목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삶과 사역을 나누는 조모임을 갖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달마다 주일 지난 셋째 목요일에 조장 댁에서 모일 것입니다.
함께 식사하고 찬양을 몇 곡 부른 뒤에 넉넉히 시간을 잡아 편안한 마음으로
삶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조장은 조에 속한 목장을 돌볼 책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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