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목을 지낸 김흥호 목사님의 설교집을 읽었다. 그는 “깊이 생각해서 쉽게 말하기”를 설교와 글 쓰기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데, 그의 글을 읽어 보면 정말 그렇다. 한 자락을 그대로 옮겨 놓는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것은 사랑으로 달린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의 마음으로 달리신 것입니다. 사람, 삶, 사랑이란 말은, 같은 말입니다. 사람이 하루 누구를 사랑하고 살면 그게 정말 사는 것입니다. 사랑의 세계는 지는 것 같아도 이기는 것이고, 미움의 세계는 이기는 것 같아도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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