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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고치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에게 인생의 네 기둥은 생년월일시의 사주이다.

사주는 각각 두 자씩 모두 여덟 자로 구성된다. 그것이 이른바 팔자이다.

그 팔자를 주역에 근거하여 잘 살펴서 풀이하면 한 사람의 운명이 된다.

운명이야 있든 없든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이 그 운명이라는 것에 묶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리 연구가 이지형도 그의 책 "바람 부는 날이면 나는 점 보러 간다"에서

종교인들의 경우 그들의 사주와 삶의 행로가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된다고 말한다.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는

운명이 범접할 수 없는 하나님의 품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우리의 팔자가 고쳐진다는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다른 사람의 운명을 고쳐 주는 것이다.

예수쟁이는 이미 고쳐진 자기 앞날의 운명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팔자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운명을 고치는 안내자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자기들의 팔자가 이미 달라진 줄을 모르고

예수님이 한 자리 하실 때에 자기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골몰하였다.

그런 제자들이 예수님의 승천 이후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은 가히 기적이라 할만 하다.

그 날 이후 제자들은 누구 한 사람 자기 앞 일에 관심을 갖는 이가 없었다.

그저 죽을 운명에 빠진 다른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예수님을 소개하여

모진 팔자를 타개하도록 도왔을 뿐이다. 그이들은 그 일에 자기 목숨을 내어 놓았다.

다니엘 12장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이라 했는데

그 사람들이야말로 하늘나라의 스타들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팔자를 책임지고 그 운명을 고쳐 주어야 할 사람들이

자기 운명이나 들여다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주님이 그렇게 묻지 않으시겠는가.

"너는 내 안에 있어도 여전히 네 운명이 궁금하냐?"

불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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