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어떻게 주님을 만나는가?
아니 만났던 경험이 있었는가?
이런 질문에
언제 주님이 우리를 떠나신 적이 있나요?
라고 묻던 소녀가 있었다니.
항상 내옆에 계시는 주님을 모르고
반대방향으로 헤매고 다니는 나를 본다.
돌아서서 주님을 향해 가면 되는데.
그 방향이라는 것이
내가 가는 방향도 모르는데
반대방향을 어찌 알고 찾겠는가
우리는 그래서 기도라는 것으로
예배와 찬양이라는 것으로
우리의 후각, 시각 그리고 청각을 키워서
주님을 향한 방향을 찾아야 하나보다.
세상 모든 냄새와 소리에 그렇게 민감한 나는
주님이 부르시는 목소리
주님의 옷깃에서 나는 향내
그것에는 너무 무뎌
답답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