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선교지 소개

 

    스페인 통치 당시 중미의 전략적 중심지(총독부 소재)였던 과테말라는 인구 1600만의 대국이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정치 부패와 30년 간의 내전, 그리고 인구 중 5% 귀족 계급의 경제 장악이라는 악조건으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가난한 산악지역에 몰려 살면서 정부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중남미 나라 중에서 높은 복음화율(35%)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천주교 문화와 우상숭배식 전통문화가 섞여진 미신적 종교 양태가 저변으로 깔려 있습니다. 오랜 선교 역사로 인해 골목마다 개신교회가 있으나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채 자기 나름대로 사역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 목회자 훈련 교육과 교회 후원 >을 위한 사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의료 실태는, 각 마을마다 자그마한 보건소 건물은 존재하나 너무나 시설이 낙후된 데다가, 실제적으로 의사는 상주해 있지 않고 의약품도 없는 열악한 형편입니다. 도회지 의사들의 월급이 700불 정도되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한 의사들은 시골 근무를 회피하고 도회지로 몰려 있는 상황이라, 현지 의료인들이 가난한 백성을 위하여 무료로 의료봉사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과테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 사회를 이루고 있는데, 인구의 65%는 전통적인 마야족으로 각각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간직한 채 산간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고, 인구 10%는 스페인계통의 백인들로 대부분 부유층이어서 도심지역에 있으며, 나머지 인구는 혼혈족으로 섞여 살고 있습니다. 귀족 계급은 하급 백성이 교육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공립학교 교육수준은 너무도 낮으며 따라서 문맹률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백성들이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자녀들을 노동력으로 간주하고 사는 반면, 마을이나 도시에는 변변한 산업이 없지만 수도에 나가면 부자들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각종 미국 기업들(Walmart, Price Mart, Mcdonald 등)이 진출해 있습니다. 경제 구조의 불균형으로 인해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하기에, 취직이 불가능한 젊은이들은 소망을 잃은 채 남미로 부터 올라오는 마약 통로의 전달책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내전 후 총기가 다 회수되지 않은 상태라 총을 소지한 갱 조직이 난무하고, 버스나 집을 터는 생계형 강도도 많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서민들의 가정 형태는 편모 형태인데, 사춘기 시절에 남자를 만나 애를 낳고 애 아빠는 양육권리를 행하지 않은 채 여자를 떠나 다른 가정을 또 꾸리기 때문에, 대부분이 여자 혼자 애를 키우다가 새 남자를 만나면 애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다른 남자에게 가서 살림을 꾸립니다. 따라서 가난한 백성에게는 교육이나 자녀 양육에 대한 개념은 전무한 형편입니다. 

    그러나 과테말라 사람의 장점도 많습니다. 손재주가 좋고 아이큐가 좋은 편이라 기술을 가르치면 쉽게 습득하는 편이고, 근본적으로 인성이 순하여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인사성이 밝습니다.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옛날 한국 시골의 정겨운 풍경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멕시코나 다른 중남미 나라에 선교사로 나가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기독교 문화가 바탕에 있는 지라 아직까지 이 곳에서 이슬람 문화가 눈에 크게 띄지는 않습니다. 한편 이슬람 문화와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데, 스페인 통치 시절 스페인 남부지역에 살던 아랍 혼혈 후손들(아랍의 스페인 통치 참조)을 과테말라로 대거 이주시켰기 때문에, 이들과 마야족과의 혼혈인들은 언뜻보면 중동인 모습입니다. 알고 지내는 한 현지인 목사는 이름도 ADBEEL(이스마엘의 아들 이름)이고 생김도 아랍인 모습인데, 장차 중동 선교를 가겠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에 따라 장래에 이곳 과테말라를 통하여 그 어려운 중동 선교를 이루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인종 계급과 문화, 극심한 빈부 격차와 마약과 갱, 그리고 화산과 지진으로 뒤얽혀있는 이 곳에 전 세계에서 몰려들어오는 선교사/단기 선교팀의 물결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도 곰곰히 묵상하며 결론 짓는 말은, 

“하나님께서 과테말라를 너무도 사랑하신다” 입니다.

고성봉/현옥 선교사 소개서

    LA 지역에서 개인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후원하며 치료하였고, 또한 양방의사들과 free clinic을 열어 봉사하면서 늘 의료봉사와 선교에 대하여 비젼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2012년 아들의 학업으로 인해 갑자기 뉴저지로 이주 시키시고, 집 앞에 있는 찬양교회에 출석하게 하셨습니다. 2013 년 찬양교회 니카라구아 단기 비젼팀으로 첫 선교의 발을 내딛게 하시고, 그 후로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코스타리카 이동의료 선교사를 돕기 위해 단기 선교를 다니면서 선교지들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2016 년 코스타리카 선교사 부인의 질병(유방암)으로 인해 단기가 아닌 full time 선교사로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거부하였으나, 6개월 간의 기도 끝에 부르심을 확신하여 선교사 서원을 하고, 섬기던 작은 교회에서 파송을 받아 2017 년 6 월에 언어 훈련 차 학비가 더 저렴한 과테말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찬양교회가 저희를 협력 선교사로 지정하여 주면서 매 달 선교비를 공급해주었습니다. 

    원래 코스타리카로 가게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그 선교사님을 통해 과테말라에서의 의료사역이 절실함을 알게 하시고 본부를 코스타리카에, 그리고 저희는 과테말라에 지부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2017 년 10 월부터 이동의료사역을 안티구아 지역을 중심으로 개척하기 시작하여 현재 많은 지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본부의 비젼이 중남미 전체를 통합하는 이동의료선교 비젼이라서 과테말라가 정착되면 중남미 다른 나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의 계획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알기에,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현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불러주신 과정을 돌아보며, 뽑아주시고 사용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 찬송을 올리고 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할렐루야~~

Chanyang logo-0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