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은, 김도희 선교사
안녕하세요?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저희 라티노 교회 사역을 위해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동역해 주시어 감사드리고, 축복하며 저희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는 제자들을 세우는 라티노 교회” 라는 비전을 품고, 현재도 계속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다시 창세기를 공부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저에게 배운 대로 또 가르치면 될 거라고 생각했으나 인도자용 교재 없이 다른 형제들을 가르치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가지고 있는 자료들로 창세기 성경공부 학생용과 인도자용 교재를 만들고, 또한 책으로 출판하려고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도자용 교재가 잘 나와서 우리 교회는 물론 다른 라티노 교회들에게도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저희 라티노 교회가 말씀을 배우고, 가르쳐, 영적 제자들을 낳는 재생산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난 8 월 마지막 주일에 3 명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라티노 교회들의 대부분이 침례식을 합니다. 저희도 형제 2 명, 자매 1 명의 침례식을 통해 3 명의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며 축복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Yolanda 자매는 몇 년 동안 본인의 기분에 따라 가끔씩 교회에 나오다가 결국 이번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게 되었고, Jaime 형제는 교인의 전도로 온 새 신자인데 예수님은 누구인가 라는 강의를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게 되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세례 받은 3 명의 형제자매들의 믿음이 잘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엘 살바도르에서 4 년째 라티노 선교사 후보생 훈련 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미 라티노 교회들이 선교사 후보생들을 선별하여 3 개월간 합숙하며 훈련 받는 과정으로 여러 선교사들과 교수들이 1 주일씩 돌아가며 석달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저도 3 년 전부터 강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10 월 2 일부터 7 일까지 일주일동안 제자훈련에 대한 이론과 방법을 집중 강의하고 돌아왔습니다. 올해도 10 명의 선교사 후보들이 멕시코, 니카라과, 엘 살바도르, 과테말라 현지 교회들의 추천을 받아 참석하여 합숙하며 12 월까지 훈련을 받게 됩니다. 목사부부, 교사, 변호사 , 심리 상담사 등 전문직들이 대부분입니다. 작년에 훈련 받았던 후보 중에 두 가정이 이미 모슬렘 국가로 파송을 받았고, 다른 후보생들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금년 후보생들도 아프가니스탄, 터키, 아프리카 등을 마음에 품고 준비하는데, 어떤 한 자매가 한국말로 저에게 인사하며 말을 걸어 적잖이 놀랐는데, 자신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앞으로 북한선교를 서원하여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하여 놀랐습니다. 저 역시 내과의사 였었기에, 자신들의 일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자원하여 훈련 받는 헌신된 라티노들이 얼마나 대견하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그들을 통해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그들을 부르시고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9 월에는 저희 둘째 아들이 하나님께서 짝지 워 주신 믿음의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부와 신부 가족 모두가 플로리다에 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플로리다에서 신부 쪽 친지들과 그리고, 이곳 엘에이 에서는 저희 교회에서 이곳 친지들, 교인들과 두번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착하고, 믿음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아들 부부가 늘 주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되어 계속해서 하늘나라 확장에 충실한 일꾼으로 쓰임 받으며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치매로 고생하시는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진전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십니다. 계속 기도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티칭사역에 더 큰 비전을 주시어 이를 준비하기 위해 PhD 과정을 하고 있는데, 섬기는 교회와 신학교 강의 그리고, PhD 학업 과정도 모두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진: 10월 엘살바도르 선교사 훈련 강의, 8월 세례식, 둘째 결혼식
*** 기도제목
모든 교인들이 제자훈련에 동참하여 말씀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세명의 리더들이 말씀과 기도와 삶으로 본이 되는 리더들이 되도록.
Phd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쓰임 받기에 준비되는 시간이 되도록.
주일학교를 맡은 아내와 5 명의 교사들에게 거룩한 능력을 부어 주셔서 모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믿음의 능력을 전수 받아 세상으로 부터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하며
2023 년 10 월에 김 태은, 김 도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