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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공개·회원 5명

과테말라 선교지 소식 (2026년 5월)

고성봉, 고현옥 선교사



샬롬, 모든 분들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이곳은 우기가 시작되려는 시점이라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지켜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두 달간 많은 일들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 즉 이 선교지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일에 집중하려고 애를 써 보았습니다. 늘 많은 회개가 필요하고 또 과감한 결단도 필요함을 느낍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컨트롤하시지 않으시면 이 전쟁터에서 순간 엎어지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오늘도 여러분들의 강력한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Bendiciones~~~


미션 클리닉 사역


산 뻬드로 클리닉에는 국립치대에서 파견받은 치과의사 악사가 초등학교 아동들을 일주일에 4 일 간 무료로 치료하고 하루는 학교에 가서 치위생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 때 신학생 마리솔이 함께 교실을 돌며 아동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한편, 착한 빠울리노 어씨스턴트가 무슨 일인지 날이 갈수록 성실치 못하게 근무하여 동료들의 원성이 높아 안타깝게 탈락시키고, 그 자리를 새로운 청년 엘레나가 맡아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라는 행정 담당으로, 마리솔은 회계로 일하고 있는데, 마리솔은 출산이 가까워져서 5 월 말로 사직하게 되었습니다. 사라가 풀타임으로 근무하면 좋겠으나 싱글맘으로 자녀를 돌보아야 해서 사무 인원을 보충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산타 바르바라 클리닉은 지난 번에 말씀드린대로 오랜동안 저희와 함께 이동 진료하는 까를로스가 일 주일에 한 번 와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덥고 험한 지역이라 다른 의사는 못 찾았습니다. 혼자서 너무 많은 환자를 다 볼 수가 없지만 응급 상황에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월부터는 선교를 많이 하는 저희 NGO 임원인 조셀린 치과의사가 전적으로 맡아서 진료해주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나 3 천명이 넘는 아동들을 한 의사가 감당할 수 없기에 앞으로 단기 선교 덴탈팀들과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 3 클리닉이 들어서는 산타 루시아는 지금 한창 시청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덴탈 의자를 위한 플러밍 공사를 하는데만 6 개월을 기다렸을 정도로 모든 공정이 저희가 바라는 대로 신속하게 되어지지가 않아서 속앓이를 많이 하면서, 5 월 말 개원식을 앞두고 장비와 기구와 자재들을 다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이 곳은 초등학교 아동이 7 백명이고 주민이 1 만 2 천명인 작은 마을이지만, 많은 의료 혜택이 필요한 곳입니다. 한편, 급한 기도제목도 있습니다. 6 월부터 이 곳을 전적으로 맡게 될 치과의사 잉그리드 술레따가 갑자기 지난 달에 가슴 종양 수술을 받게 되어 수도에 가서 요양 중에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입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중보해주십시요.


“Café Church” 사역


산 뻬드로 클리닉 옆 방에 마련된 이 예배 처소의 목적은 오는 환자들에게 차를 대접하며 자연스럽게 전도를 하기 위함인데, 신학생인 마리솔이 마야족 언어로 잘 인도하며 진행하니 열매가 있습니다. 제 3 클리닉에도 치과 옆 방에 예배 처소를 꾸미고 있는데, 공간이 매우 넓어서 학부모 교육과 전도와 예배 처소로 사용할 계획이고, 작년에 국립치대와 실시했던 미국 치과 교수님들과의 줌 컨퍼런스도 시행할 만한 장소라서 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전도사역을 도울 수 있는 신학생을 찾고 있습니다.


한방 사역



4 월에도 중국교회에서의 한방사역에 만다린을 쓰는 중국 환자들이 찾아와서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번에 만난 남자 환자는 현재 중국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고 있고, 지난 번에 친구들을 여럿 데리고 온 여자 환자도 새로운 친구들을 또 데리고 와서 캐나다 중국 목사님의 인도를 받게 하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인 집사님도 매번 와서 중국어로 준비된 전도지를 가지고 환자들을 전도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중국인 환자들을 치료하며 전도하게 되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요즈음은 시골에도 중국인들이 대형 도매 매장을 세우고 있어서 본토나 유럽에서 온 중국인들을 자주 만나는데, 대화는 어렵지만 감사하게도 어릴 때 배운 한자가 서로의 마음 문을 여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장애 사역



지난 2 년 간 산타 바르바라 시장 부인과 부녀회장을 훈련시켰더니 이제는 본인들이 직접 시골 구석구석을 돌며 장애우를 찾아내고 휠체어를 저희에게 요청하여 보급하게 되니 감사하고, 또 물리치료까지 받게 해주는 사역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휠체어와 장애용품이 필요한 가정들을 방문하며 샬롬 장애인 선교회에서 보내주신 컨테이너 용품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편, 4 월에는 저희와 오랜동안 합력하는 특수 휠체어 선교단체인 BEELINE 이 다큐멘타리를 제작하여 시사회를 열였는데, 과테말라 주재 한국 대사 부부가 휠체어 사역에 관심을 갖고 계셔서 초청하여 함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한국에서 대사관을 통하여 과테말라에 앰블란스를 도네이션하고 있는 중인데, 산타 바르바라 시청도 저희에게 부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시골 외진 곳에서 장애우를 수송할 때 사용 제약이 많은 <소방서 앰블란스>보다는 <시청 비상 엠블란스>가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장애우가 많은 이 마을에서 매우 귀하게 쓰일 것을 알기에, 저희가 대사관에 요청해보려 합니다.


성경 나눔 사역


산타 바르바라 열대 지역 안에 흩어져있는 3 쳔명의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고자, 국제 기드온 협회에 요청하여 포켓 성경을 나누는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담당 목사님이 오셔서 전도를 하고 귀한 성경을 나누어주니 아동들이 찬양에 맞추어 신나게 율동을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 곳에는 개신교가 한창 부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 번에 두 학교 씩 장기간 진행하는 합력 사역입니다.


< 기도 제목 >

  • 올 여름에도 하나님께서 모든 사역을 주관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으소서.

  • 제 1 클리닉 공중보건의 악사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10 월까지 진료를 잘 마치기를 기도합니다.

  • 6 월부터 제 2 클리닉을 맡을 조셀린 치과의사의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 제 3 클리닉의 개원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치과의사 술레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곳에서 전도 사역을 맡을 신학생을 보내주소서.

  • 6 월 8 – 14 일에 처음 방문하는 달라스 뉴송교회 덴탈팀의 은혜롭고 안전한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 만삭인 신학생 마리솔을 뒤이어서 틈나는대로 전도하고 사무를 볼 수 있는 직원을 찾게 하소서

  • 미국에 있는 주은이, 그리고 주용이 가정의 건강/신앙/사명을 위해 기도합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과테말라에서 2026 년 5 월에… 고성봉/현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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