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모든 동역자분들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늘 보내주시는중보기도에 힘입어 안전히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백신도 여기에서 2 차까지 접종받게 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이 곳도 확진자 수가 다시 폭발적으로증가하는 추세라 더욱 조심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6 월과 7 월에도 참으로 많은 감사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하신 동역의 열매 소식을 올립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Muchas Gracias y Bendiciones!! 1. 호수마을 사역과 이동의료 사역 : 호수 마을로 이동한 후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있습니다. 가난한 주민들을 돌보는 작은 단체들, 현지인 선교사님들, 무료 클리닉, 장애 단체들, 로칼 의료인들, 목회자님들등 실로 많은 만남을 가지면서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혜택이 미약한 지역이라여기저기에서 이동의료사역을 요청받고있는데,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인도하신 곳은 옆 마을에 있는 작은 장애 단체입니다. 코로나로인하여 후원이 끊겨서장애우들에게 매 달 지급하는 신경계 약을 지원하지 못하는 형편을 보고 안타까운 맘으로 기도했는데, 감사하게도 한 개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가격이 높은 특수약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이 지역 의사와 현지 목회자를 모시고 < 진료 및 특수약품 지급 >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단체는 멀리 산 너머에 있는 작은 여러 마을들을 커버하고 있어서 일곱 마을의 장애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기도하지만 덩치 큰 장애 자녀를 데리고 올 수 없는 가정이 많아서 일일이 가정 방문도 하여 약과 양식을 전하며 목사님과 함께 기도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모두들 강한 발작/경련 방지 등의 신경계 약을 먹고 있는 형편이라 꾸준하게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근처에 신경과 의사가 전혀 없어서 멀리서 의사를 모셔와서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 단체와의 협력을 통하여 고립된 지역에 이동의료 혜택과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옆의 사진 속 젊은 부부는 과테말라 남편과 멕시코 출신 아내인 선교사 부부인데, 호수 주위 12 마을 중 가장 가난한 지역인 San Pablo 에서 천막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남편은 말씀을 전하고 청소년들을 전도하며 아내는 어린이 사역으로 열심을 다하는데, 참으로필요한 것이 많아 작은 것부터 도우며 합력하려고합니다. 이 날은 장애 가정을 위한 영양 교육으로합력하였습니다.
한편, 콜럼비아 여의사가 운영하는 무료클리닉에는 미국 선교단체에서 기증한 많은 치과장비가 있지만 치과의사가 없어 오랜동안 문이 닫혀있는 형편이라, 저희 팀 치과의사를 한 달에 한 번 멀리 이 곳까지 모셔와서가난한 주민을 위한 치과 사역을 이 달 말부터 시작하기로하였습니다. 앞으로는가까이에 있는 로칼 치과의사가 와서 섬기게 하도록 하기 위해 섭외 중입니다. 기도해주십시요.
지난 번 편지에 말씀드린대로, 저희와 젊은 의사 그룹, 그리고중국교회가 합력하여 외지 이동의료사역을 하였는데, 얼마나체계적으로 잘 운영되었는지요. 저희의 목표대로, 이들이 자기 백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보아서 더 감사했습니다. 밖에서는 천막을 치고 전도 잔치를 하였고, 코로나로인하여 환자를 제한해서 시간 별로 예약을 받아 내과/치과/한방/심리상담등으로 치료를 하였는데, 의대와 치대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보조 역할을 하면서 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2. 장애 사역 : 매 달 샬롬 장애인 선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휠체어에 생명의 양식을 싣고> 프로젝트는 달을 거듭하면서 여러 개인 후원자들의 합력으로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매 달 10 대의 특수 주문 제작 휠체어를 보급하는데, 6 월에는 Patzicia 시립 보건소/시청과 합력하여 진행하였고, 7 월에는 수도 카톨릭 아동병원과 합력하여 많은 장애우들이 혜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애기 때부터 다리를 못 써서 늘 엉덩이로 바닥을 기어다니던 아동은 휠체어에 앉자 마자 얼마나 운전을 잘 하는지 모두 놀랐습니다. 일반 휠체어에 몸을 뒤로 제친 채 다리가 꼬아져 있는 모습으로 들어온 아동은 이제 목을 바로 하고 다리를바로 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무엇보다도 휠체어 뿐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도 함께 전해지니 더욱 감사합니다. 생명의 양식 보따리에는 성경책과 비타민, 구충제, 기초 곡물과 유제품, 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한편, 저희 마을에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는 한 영혼이 있어서 맘에 계속 부담이 있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되는 바람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버림받은 젊은 형제 Miguel 입니다. 머물 곳이 없어 여기저기 떠도는 가련한 신세로 전락하여 방 안에 누워만 있던 형제를 근처 장애 센타에서 찾아가 정성스럽게 물리치료로 돌보고 있고 저희도 휠체어를 구해서 제공했는데, 감사하게도 이제 다리에 조금씩 힘이 생겨서 간단한 운동기구도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혼이 구원받고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 할 지 고민하는 중에, 마침 뉴저지 찬양교회에서 3 차 특별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이 형제가 자립 갱생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주거지를마련해주어야 할 지, 집에서 손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장을 준비해주어야 할 지 아직 기도 중이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구원의 계획이 있으심을 아오니 이 미겔형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3. 침수지역 긍휼사역 : 침수지역 꼬방에 기획했던 water system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오랜동안 인내하며 기도해주신 열매입니다. 좋은 업자와 기술자를 만나게 해주셔서 마을 입구 복음방송국 안에 잘 설치를 하게 되어 물에 두 달 간 잠겼던 300 가구 뿐 아니라 마을 전체 450 가구가 깨끗한 식수를 먹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이 마을은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마을 리더들과 함께 감사 예배를 드리며, 우여곡절 많았던 기간 동안 불평만 하고 많이 감사하지못했음을 회개했습니다. 이제 저들이 이 system 을 자체적으로 잘 관리하며 운영하여 온 마을의 식수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이 생수를 마시고 복음을듣는 자마다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4. 의료선교사 제자 양성 : 의료 선교 비젼이 있는 젊은 의사 그룹과 같이 사역하면서 좋은 멘토링 시간들을 가지다가 이번에는 저희 숙소에서 1 박 2 일의 수련회를 갖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또 다른 그룹도 만나게 되었는데, 이들도 열심은 로마린다 치대 교수님 부부의 후원으로 이동 치과 장비를 한 세트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저희보다 뜨거운 신앙으로 헌신하는 모습들이 대단합니다. 의료선교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축복 기도해주십시요…
또 하나의 열매는, 이 곳에서 의류사업을하는 한 교민이 오랜동안 선교의비젼은 갖고 있었으나 자신은 의료인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도 없어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해서, 올 3 월에저희 이동의료사역에 초대를 하여 전도/기도팀에서 봉사하시게 하였습니다. 그 날 사역을 경험하면서 큰 선교의 비젼을 갖게 되어 8 월부터 정식으로 자비량 선교사로 헌신하게되었고, 바야흐로이번 주에 첫 이동의료사역을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안에서 계속 이동의료사역 그룹이 탄생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늘 합력할 때 더 큰 기쁨이 있고 더 많은 백성들을 섬기게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날마다 < 사역보다 예수님으로 충만 > 하여 이동의료사역을 통해 영혼의 열매를 많이 올려드리기를 소원합니다.
호수 주위 마을들을 위한 탐사와 의료사역이 시작되어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인도하실때 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기쁨과감사가 넘치는 생활과 영육의 강건함을위해 기도해주십시요.
호수마을 사역 의료 차량과 선박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실 줄 믿고 기도드립니다.
한국에 계신 양가 노모님 건강과 미국에 있는 자손들의 건강과 신앙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과테말라를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고성봉/현옥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