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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는 사람

시대에 따라 말의 쓰임새가 변하고, 그 말이 주는 느낌도 달라진다. 미국에 건너 왔더니 자신을 Born again Christian이라 소개하는 사람이 많아 귀에 거슬렸다. 크리스찬이면 됐지 다시 태어난 크리스찬이란 무엇인가.

크리스찬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다시 태어나 신분이 달라진 사람인 것을.. 의미 중복인데도 크리스찬에 굳이 본어갠을 덧붙여 쓰는 사람들은 그저 일 년에 몇 번 주일예배에 출석하는 것으로 크리스찬 행세를 하는 사람들과 자기들을 한 데 섞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이렇게 일 년에 세 번만 간신히 교회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일러 세 절기의 머릿글자를 따서 etc. Christian이라 했다. 기타 등등 그리스도인이라! 우스개 치고는 퍽 잘 된 경우이다. 그러다가 그들 중 일부는 어느새 성탄절을 잘라 먹고 ET Christian으로 변신했다. 외계인 같이 기괴한 사람들이다. 전에는, 교회에 다니지만 아직 그리스도인이라 하기에 미진한 것이 있는 사람들을 church goer라고 했는데, 이제는 일 년에 몇 번 얼굴 비치는 것으로 성도 행세를 하는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교적 좋은 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구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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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페북 Bong Huh를 찾아 읽으시기 바랍니다.

Mother's Day에 붙여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어머니가 없었으면 이만한 세상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모계사회가 백 번 옳고 자연스럽다. 사랑하는 사람이 품어 다스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크리스마스는 마냥 메리하지 않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먼 길 여행 끝에 예루살렘에 당도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도발적인 질문에 헤롯왕이 뒤집어졌고, 예루살렘이 소동했다. 헤롯이 성경에 정통하다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 물었다.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헤롯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났다는 이가 이스라엘이 목을 길게 빼놓고 기다리는 그리스도인 줄을 알았다. 예수 탄생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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