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n2020년 7월 18일1분담임목사 쪽글 읽기허봉기 목사님의 페이스북(facebook) 글을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facebook에서 Bong Huh를 찾아 읽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홈페이지 - 예배와 설교 - 담임목사 facebook에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facebook 정책상...
Admin2018년 5월 12일1분Mother's Day에 붙여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어머니가 없었으면 이만한 세상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모계사회가 백 번 옳고 자연스럽다. 사랑하는 사람이 품어 다스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Admin2017년 12월 24일1분크리스마스는 마냥 메리하지 않다.동방박사 세 사람이 먼 길 여행 끝에 예루살렘에 당도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도발적인 질문에 헤롯왕이 뒤집어졌고, 예루살렘이 소동했다. 헤롯이 성경에 정통하다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 물었다.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Admin2017년 6월 7일1분신앙은 신념 이상이다.일반적으로 신앙은 가장 강력한 신념 체계이지만, 신앙을 신념으로부터 구별하여 신앙의 본질을 또렷하게 주장하는 이도 있다. 그럴 듯한 통찰이다. 신념은 어떤 일에 대한 이해를 근거로 하여 내면화 된 것이어서 비교적 안정적이다. 신앙은...
Admin2016년 4월 2일1분국수가 먹고 싶다이상국 시인의 시를 옮겨 적습니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 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Admin2016년 3월 21일1분셋이 있어야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는 셋이 있어야 한다. 성부 성자 성령이 계셔야 하나님인 것처럼 우리 마음 속에 셋이 있어야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 교회 (다른 성도들), 세상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대표하는 말은 예배이고, 성도와의...
Admin2016년 3월 21일1분사랑해야 사람이다이화여대 교목을 지낸 김흥호 목사님의 설교집을 읽었다. 그는 “깊이 생각해서 쉽게 말하기”를 설교와 글 쓰기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데, 그의 글을 읽어 보면 정말 그렇다. 한 자락을 그대로 옮겨 놓는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것은 사랑으로 달린...
Admin2016년 1월 6일1분새해가 선물인가꿈이 있어야 새해다. 마음 설레게 하는 꿈으로부터 새해가 온다. 새해는 꿈꾸는 현실이다. 새해에 꾸는 꿈은, 멀리 있어 서둘러 가 보면 사라지는 신기루가 아니다. 현실 언저리에서 손에 잡히는 생생한 꿈이다. 올해는 한 해만, 꼭 한 해만 살기로...
Admin2015년 10월 28일1분칭의론이 의인의 삶을 방해한다?최근 서울 소망교회에서 열린 종교개혁 기념 강좌에서 세계적인 신학자 반열에 드는 김세윤 박사가 칭의와 성화의 관계에 대해 말한 것이 한국교회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는 한국교회 칭의론이 의인으로서의 삶을 방해하고 있다고...
Admin2015년 10월 22일1분다른 버전의 즐거움성경 말씀의 다른 버전을 발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 자는 갖고 싶어하는 것에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항상 기뻐하고 일마다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의 철학자 버전이다. “죽음으로써만 산다. 죽이는...
Admin2015년 9월 12일1분같은 길을 다르게 걷기 여름 휴가 때 포코노에 있는 집을 빌려 며칠을 지냈다. 하루는 개를 데리고 가족과 함께 산길을 두 시간쯤 걸었다. 풀섶으로 난 길이 완만하였으나 그래 봬도 버지니아에서 메인까지 뻗쳐 있다는 애팔래치안 트레일의 한 자락이었다. 한참을 걷다가 "이거...
Admin2015년 7월 29일1분가슴 아프게 인정해야 할 것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묵상하는데 두 군데가 도드라진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리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이다. 앞엣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뒤엣...
Admin2015년 6월 30일1분Rich주님, 딸을 향한 마음을 채로 거르셔서 아픔 조금, 슬픔 조금에 그리움만 잔뜩 남게 하소서 엄미! 하이 아삐! 소리 끝이 하늘을 치는 귀가, 아무쪼록 내내 생생하게 하시고 아련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제 인생이 신맛 살짝 도는 커피처럼 깊어지게 하소서
Admin2015년 6월 6일1분부재의 현실 부재가 얼마나 휑한 말인지 실감하지 못했다. 이제 보니 부재도 어느 실존 못지 않게 당당히 엄연한 현실이다. 스물 다섯 살 아들을 잃은 어느 철학 교수는 “아들을 위한 애가” 서문에 이렇게 적었다. “누군가 내게 ‘당신은 누구입니까? 자신에 대해...
Admin2015년 6월 4일1분세상이 끝난 건 아니지만 내 잘못을 하나님께로 밀쳐 놓은 감이 있지만, 나는 천성적으로 부지런하지 못하다. 청빙위원들 앞에서 “저는 적당히 게으른 사람”이라고 이실직고하며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그 버릇이 지나쳐서 지난 해에는 연초 담임목사 컬럼에 달랑 글 한 편을 올린...
Admin2015년 5월 14일1분하나님이나 나나 삶이 어디 구구절절이 설명 가능하던가. 정체를 감추고 들이닥치는 일이 많으니 인생을 바로 보기가 어렵다. 교통사고로 어머니, 아내, 자식을 한 자리에서 잃고 두살바기가 포함된 세 아이와 함께 세상에 남은 이가 힘겨운 과정을 지나며 마음을 추스려...
Admin2015년 5월 4일1분큐티합시다 인생의 문제가 다양하고 불행은 제각각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성경이 일러 주는 해법 하나로 모두 통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 그래서 시편 107편은 막막하기 짝이 없는 인생의 문제 몇 가지를 예로 들고는,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들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