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 자는 갖고 싶어하는 것에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통찰이다.
항상 기뻐하고, 일마다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의 철학자 버전이다.
바로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더 나은 미래에도 행복은 없다.
현재가 내 것이 아니라면 미래도 내 것이 아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테니스에서도 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이 중요하다.
프로 선수들의 그 순간 느린 동작을 보면 예외 없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
어영부영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공이 날아가는 곳에 더 관심이 많아서
너무 일찍 공에서 눈이 떨어지는 바람에 테니스가 늘 그 타령이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그가 물었다. 사람들을 보실 때 어떤 것이 가장 신기하신지요?
어린 시절을 지루해 하는 것. 서둘러 자라나길 바라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 버리는 것. 그리고는 그 건강을 되찾기 위해 그 돈을 다 써버리는 것.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치는 것. 결국 미래에도 현재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결코 살았던 적이 없는 것처럼 죽는 것.
지금 행복한 사람이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 어떤 형편에 있든지 어떻게든 행복하라.
은퇴한 정신과 의사 이근후의 말이 그럴 듯하다.
"사는 게 뭐가 재미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궁리를 할 수 밖에요.
마찬가지로 나이들어 좋은 게 뭐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좋은 일 즐거운 일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지요."